"광주의 딸 기보배, 장하다"…응원 열기로 후끈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 선수가 금메달을 딴 2일 밤
광주에서는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 광주광역시청 문화광장서 기보배 선수의 부모와 광주시민, 광주여자대학교 학생 등 응원전을 펼친 1000여 명은
기보배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응원단은 기보배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자 일제히 '기보배'를 외치며 서로 끌어안아 승리의
기쁨을 공유했다.기보배 선수의 모교인 광주여대의 후배들은 이날 응원을 위해 대형 플래카드와 피켓을 정성껏 만들어 오기도 헀다. 광주시민들은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무더운 날씨와 밤 12시가 가까운 늦은 시각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보배 선수를 응원했다.시민들은 시청
문화광장에 설치된 2대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기보배 선수의 경기를 숨죽여 지켜보며 응원을 펼쳤다. 시민들은 기보배 선수가 활을 쏠 차례가 오면
모두 숨을 죽여 한마음으로 10점에 화살이 꽂히길 간절히 기원했다.기보배 선수는 이날 밤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 선수와의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5대5를 기록했다. 이후 단 한 발의 화살이 과녁의 중앙에 가까운 선수가 이기는 슛오프에서 승리해 단체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이날
응원전에서는 댄싱팀과 그룹사운드, 대중가수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강운태 광주시장의 단체전 금메달 획득 축하와 개인전 금메달 획득을 기원하는
메시지가 곁들여진 흥겹고 열정적인 응원전이 펼쳐졌다.
2003년 창단된 광주시청 양궁팀 소속인 기보배 선수는 광주시청 소속으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는 등 지난 1984년 LA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서향순 선수에 이어 18년 만에 광주출신의 금메달리스트라는 쾌거를
이뤘다.
강운태 시장은 "광주의 딸 기보배가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기보배 선수의 런던
올림픽 양궁 제패를 발판삼아,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개최와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를 성공시켜 광주시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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